교육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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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창우님 합격수기2018-12-03 1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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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격증 실기시험 후기 올립니다.
1. 장소 : 경기인력개발원(파주) 운동장. 시험라인 1개
2. 평가 전 준비
도착 후 연습비행 준비. 운동장에 착륙장 콘 등 시험 준비 후 관계자가 응시생에게 5분 정도 연습비행시간 부여. 평가관 입장 후 시험 과정 및 채첨기준 설명. 시험순서는 접수된 순서였음. 그래서 응시생 중에 맨 처음으로 시험 봄. 응시생 전부 비행 후 구술시험 봄.

3. 세부 비행과정 및 후기
시험 자체도 긴장되고 떨리는데 처음 비행하게 되어 더욱 긴장되었습니다. 고도도 아리까리한데 고깔이 너무 커서 저처럼 키가 작은 사람은 호버링 봉에 가려 2번봉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겨우 술만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긴장을 누그려뜨기 위해 1시간 전에 청심원을 마셨습니다.
비행전 점검은 평가관이 중단 시키기 않아서 FM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긴장감을 이겨내며 비행 시작. 긴장하면 할 수도록 비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속도 조절입니다. 연습하며 누누이 얘기하는게 천천히 해야만 제대로된 기체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고 실수를 해도 빨리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최대한 천천히 비행하려 노력했습니다. 직진 및 수평비행을 하는데 직진의 끝 3개의 봉에서 술이 날리는 것을 확인하고 3초를 외치는데 평가관이 (포인트를 제대로 맞추었나 확인하려고) 더 앞으로 나가라는 주문을 했습니다. 평가관이 시키는 것은 무조건 따라야 합니다. 평가관이 그만하라고 해서 다시 비행을 진행했습니다. 원주비행까지 무사히 마치고 비상조작을 하고 착륙을 했습니다. 비행 전 평가관은 스키드가 착륙장에 살짝만 걸쳐도 비상이기 때문에 인정을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비상이기 때문에 포인트를 맞추려고 시간을 너무 끌면 안될것 같아 착륙을 서두르다보니 조금 아슬아슬하게 착륙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게 (비상이라도) 절대 서두르지 마십시오. 괜히 서두르다 실수하면 멘붕오고 멘붕오면 다음 비행이 어렵게 됩니다. 그러니 만약에 실수를 하더라도 다음 코스 전에 마음을 다잡고 비행에 임해야 멘붕오지 않고 실수를 만회할 수 있습니다. 비상 이후의 비행은 문안하게 진행하며 실기시험을 마쳤습니다. 더운 날씨 관계로 이 후 과정은 생략.

5. 구술과정
평가관의 사전 설명에서 '구술은 합격 여부에 대한 절대적 평가가 아니고 실제 비행에 관련된 것을 위주로 질문 및 설명으로 편안하게 진행하겠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모든 응시생이 비행 후 한자리에 모여 비행한 순서대로 평가관이 질문하고 대답하고 부족한 답변에 대해서 평가관이 추가적인 설명을 해주는 자리였습니다. 평가관의 재량이겠지만 비행 실력이 합격여부의 큰 기준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비행 잘 했다고 전혀 대답 못하면 안되겠지요. 비행공역과 비행에 필요한 준비사항(비행승인 및 서류 등). 조종자 준수사항 등이 주된 질문이었습니다.

6. 총평
시험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였습니다. 평가관도 제발 긴장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연습은 잘 하던 분들이 시험만 보면 긴장해서 떨어진다고. 청심환을 마셔도 처음 비행이라 그런지 많이 떨렸습니다. 하지만 연습한 시간은 배신을 하지 않습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감을 유지하면 긴장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평가관은 조종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6시 이후에 합격 여부는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본인 스스로 다른 응시생과 비교해서 보다 나은 실력을 보여주었다면 합격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평가관의 결정이기에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지만.) 그러면서 "다음에 다시 시험 볼 분은 주위 배경을 신경쓰지말고 포인트를 잘 맞추며 비행하세요"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원장님이 항상 강조하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이 시험은 포인트 시험이라고...'
우선 저의 인천드론스쿨의 전통을 지키고 원장님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흥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다른 응시생과 비교했을 때 인천드론스쿨에서 배우면 확실한 조종 실력을 키울 수있다는 것 또한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시험 전에 평가관의 시험과정 설명 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꼭 질문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비행 전 점검에서 풍향풍속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아참! 반바지를 입고 긴바지 하나를 챙겨갔는데, 반바지 입고 시험볼 수 없다고 해서 얼른 갈아입었습니다. 평가관마다 다른 듯하니 참고하세요.

연습할 때 원장님과 교관님이 얘기하는 이야기들. 절대 잊지 마시고 항상 신경쓰면서 연습하면 합격에 도움됩니다.
0) 포인트 고도 러더 반드시 신경써라.
1) 이륙부터 착륙까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비행하라.
2) 자세 안정시키고 포인트 맞추고 5초 세라.
3) 한 코스 끝나면 바로 진행하지 말고 다음 코스 어떻게 비행할 지 생각해라.
4) 만약 실수를 해도 포기하지 말고 다음 코스에서 만회하도록 노력해라.
5) 끝까지 긴장(조종기에 대한) 놓지 말아라.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다른 교육기관이 어떻게 가르치는지 모르겠지만 인천드론스쿨은 단지 합격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진짜 실력을 배양하고 어떤 기체를 조종하더라도 일정한 비행실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는 것을요. 긴 후기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인천드론스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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